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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프랑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환하게 웃었다. 중간중간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만큼 소중한 기록이었다.
사실 그동안 박소연은 부진했다. 특히 올 시즌은 유독 좋지 않았다. 그랑프리 시리즈 시작 전 나갔던 아시안피겨트로피에서 128.95점에 그쳤다. 롬바르디아트로피에서도 기대보다 낮은 156.85점을 받았다. 네벨혼 트로피에서도 161.95점에 그쳤다. 그랑프리 첫 대회였던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는 161.36점으로 8위에 그쳤다. 그 사이 후배 선수들은 치고 올라왔다. 국내 1인자 자리도 위협받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185.19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소연은 "한참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가 있었다. 끌어올리기 너무 힘들었다. 그 시기가 내게는 너무 힘든 시간들이었다"고 어려웠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그래도 잘 견뎌내려고 노력했다. 더욱 더 운동을 열심히 하려고 했다. 시즌 중 좋은 성적을 하나 얻어가게 돼서 기쁘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그랭프리 시리즈에 대해서는 "여기서 공부를 해간다. 다른 선수들 점프도 보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을 찾으려고 한다. 이번에는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더욱 의미가 큰 시즌이 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