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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과 눈물로 일군 '아리랑 감동.' 민유라(23)와 알렉산더 겜린(25)이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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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간절함이 통했다. 민유라-겜린은 지난해 9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에서 아리랑 연기를 펼쳐 종합 4위로 평창행 티켓을 획득했다.
19일 쇼트 댄스 후 흘린 민유라의 눈물엔 일련의 모든 고난이 녹아있었다. 그리고 20일. 그들이 해냈다. 첫 번째 수행요소 스테이셔너리 리프트부터 최종 코레오그래픽 댄스 리프트까지, 민유라-겜린은 아름답게, 그리고 구슬프게 그려냈다. 이를 지켜본 관중들의 눈가도 촉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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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을 적신 '아리랑 감동.' 그리고 한국 피겨 아이스댄의 새 역사. 그 속엔 민유라-겜린의 고집과 눈물이 있었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