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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ON]'끝나지 않았다' 한국 수영 폭풍 발전, '종료 D-1' 이미 AG 역대 최고 성적 경신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3-09-28 23:19 | 최종수정 2023-09-29 01:47


[항저우ON]'끝나지 않았다' 한국 수영 폭풍 발전, '종료 D-1' 이…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 자유형 결승에서 대한민국이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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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자유영 200m 결승 경기. 금메달을 차지한 황선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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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자유영 200m 결승 경기. 금메달을 차지한 황선우, 은메달 판전러, 동메달을 차지한 이호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27/

[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3년 9월 28일. 대한민국 수영 역사가 새롭게 작성됐다.

대한민국 수영 경영 대표팀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5일 차 레이스에서 총 5개(금메달 2, 은메달 2, 동메달 1개)의 메달을 합작했다. 이로써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 5일 동안 금메달 5, 은메달 4, 동메달 9개를 거머쥐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기록했던 최고 성적(금메달 4, 은메달 3, 동메달 6개)을 뛰어넘었다. 동시에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던 2006년 도하 대회(금메달 3, 은메달 2, 동메달 11)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그야말로 폭풍 질주다. 한국은 지난 24일 첫 날부터 메달 행진을 펼쳤다. 남자 자유형 100m의 황선우, 배영 100m의 이주호(서귀포시청)가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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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아쿠아틱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남자수영 자유형 50m에서 지유찬이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확인하며 기뻐하는 지유찬.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25/
25일에는 시상대에서 애국가가 연달아 울려 퍼졌다. 남자 자유형 50m에서 지유찬(대구시청)이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부문에서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의 아시안게임 자유형 남자 50m 금메달은 2002년 부산 대회 김민석 이후 21년 만이다. 뒤이어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대구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로 꾸려진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아시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7분01초73으로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여기에 최동열(강원도청)은 남자 평영 100m 결선에서 59초28의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시상대에 오른 건 1962년 자카르타 대회 3위를 한 진장림 이후 61년 만이다. '아시아 캡틴' 김서영(경북도청)은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2분10초36을 기록했다. 동메달을 거머쥐며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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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혼성 혼계영 400m 결승 경기. 동메달을 차지한 황선우, 김서영, 최동열, 이은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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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배영 100m 결승 경기가 열렸다. 동메달을 차지한 이은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27/
대회 셋째 날도 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남자 혼계영 400m 결선에서 배영 이주호-평영 최동열-접영 김영범(강원체고)-자유형 황선우(강원도청) 순으로 경기를 펼쳐 한국 신기록을 썼다. 3분32초05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남자 자유형 1500m에선 김우민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은지(방산고)는 여자 배영 200m 결선에서 2분09초75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배영이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25년 만에 따낸 메달이었다.

한국의 기세는 매서웠다. 27일에는 황선우가 '주종목'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0을 기록, 한국신기록이자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호준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 두 명이 나란히 포디움을 밟았다. 황선우는 배영 이은지-평영 최동열-접영 김서영과 합을 맞춘 혼성 혼계영 400m에서도 3분46초78의 한국신기록으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은지도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항저우ON]'끝나지 않았다' 한국 수영 폭풍 발전, '종료 D-1' 이…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대한민국 김우민이 7분 46초03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수상하고 있는 김우민.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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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대한민국 권세현이 은메달을 수상한 후 기뻐하고 있다.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28/
5일째도 '골든데이'였다. 남자 접영 50m의 백인철(부산광역시중구청)이 결선에서 23초29의 한국신기록이자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이 종목 한국 선수 최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800m 결선에서 7분46초03의 한국신기록이자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한국에 다섯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여자 평영 200m의 권세현(안양시청)도 이날 결선에서 2분26초31로 '깜짝' 은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400m 계영은 은메달, 여자 계영 800m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아직 끝은 아니다 이번 대회 경영 최종일인 29일 레이스도 남았다. '2관왕' 김우민이 자유형 400m에 출격하는 등 더 높은 곳을 기대케 한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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