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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입시와 관련해서 모르는 부분이 많았는데, 일대일 코칭처럼 질문에 답을 해주셔서 궁금증 해소가 많이 되고, 내가 어느 대학에 맞는지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체육진로특강 강좌는 '체육대학 입시전략'(강의형)과 '부상방지 스포츠테이핑'(실습형), 두 가지로 진행됐다.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엔 입시전략 수업이 더 관심을 끌었다. 체육중점학교인 송곡고에서 11년째 담당교사를 맡으면서 교육부 학생선수 상담지원단 부단장,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등을 겸임하는 유신 교사는 체육계열 진로의 특징과 기본사항, 교과우수자전형, 실시우수자전형, 논술전형 등으로 나눠 체육계열 진학의 특징을 설명했다. 유 교사는 학생들에게 "체대에 가서 반드시 체육 관련 학과를 갈 필요는 없다. 일반학과에 지원해서 복수 전공을 하면 된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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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들은 역도 국가대표, 프로농구단 트레이너 등을 지낸 신동석 승지원스포츠 대표가 강사로 나선 '부상방지 스포츠테이핑' 시간에는 직접 테이핑하는 법을 실습하고, 테이핑을 하는 이유에 대해 현장 냄새 물씬나는 설명을 들었다. 체대를 꿈꾸지만 대부분 테이핑은 처음이라, 진지한 태도로 강의를 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태권도 선수 출신인 숭신여고 2학년 박소윤 학생은 "선생님께서 자세히 알려주셔서 일상생활에서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권형 장학사는 "학생들이 오늘 수업을 통해 입시전략뿐 아니라 대학졸업 후 직업, 진로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 지금은 '체육교사가 꿈'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체대에 들어가 조금 더 넓은 안목으로 자신에게 꼭 맞는 전공을 찾고, 그 안에서 최대한 전문성을 갖춰 체육 전문인으로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체육 꿈키움 진로 아카데미'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고 평가했다. 내년엔 조금 더 확대 편성할 계획도 있다. 폐교 부지에 설립해 더 의미가 있는 경기학생스포츠센터에선 미래 체육인들의 꿈이 싹트고 있었다.용인=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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