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361위의 세계 랭킹으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4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킨 로이스 보아송(프랑스)이 윔블던에서는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로써 보아송의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본선 출전은 무산됐다.
22세의 보아송은 이달 초 끝난 프랑스오픈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제시카 페굴라(미국)와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 등 '톱10' 강자들을 연파하고 준결승에 오르는 동화를 썼다.
대회 전 361위였던 보아송의 랭킹은 6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러나 윔블던 본선 진출자는 대회 개막 약 6주 전의 랭킹을 기준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보아송은 예선부터 경쟁해야 했다.
보아송이 프랑스오픈에서 워낙 돋보이는 성적을 낸 터라 윔블던 주최 측이 본선에 직행하는 와일드카드를 부여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보아송을 물리친 코코 고프(2위·미국)는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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