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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SK렌터카가 우리금융캐피탈을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팀의 맏형 에디 레펀스(벨기에)는 PBA 팀리그 최초 세트 200승을 달성했다.
5세트(남자단식)서 나란히 세트 199승을 기록 중인 레펀스와 사파타가 만났다. 레펜스는 3-3으로 팽팽하던 4이닝째 5점 장타를 기록하며 8-3으로 격차를 벌린 뒤, 5이닝째 남은 3점을 추가해 11-3(5이닝)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펜스는 PBA 팀리그 최초 세트 200승을 완성했다.
SK렌터카는 6세트(여자단식)서 히다 오리에(일본)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에 5-9(8이닝)로 졌지만, 7세트(남자단식)에 조건휘가 강민구를 11-7(10이닝)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날 열린 경기는 진행된 5경기가 모두 풀세트로 펼쳐질 만큼 박빙의 연속이었다. 1라운드 우승팀 하나카드와 2라운드 우승팀 웰컴저축은행의 맞대결에선 웰컴저축은행이 세트스코어 4대3으로 승리했다. 또한 에스와이는 휴온스를 4대3으로 잡고 2연승을 질주했으며, 하이원리조트도 크라운해태를 4대3으로 잡고 3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