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으로 올림픽 뛸 수 있을지 몰랐다" '투혼' 정승기 결국 참았던 눈물 왈칵…2회 연속 스켈레톤 '톱10' 진입-김지수는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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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켈레톤 정승기. 중계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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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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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상 투혼을 발휘한 '대한민국 스켈레톤 간판' 정승기(26·강원도청)가 두 번의 올림픽 연속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정승기는 14일(한국시각)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45초90을 기록하며 전체 10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일 1·2차 시기에서 합계 1분53초22의 기록으로 전체 24명 중 공동 8위를 기록한 정승기는 4차 시기에서 56초49초의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메달권과 1초 이상 벌어졌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10위를 차지했던 정승기는 이번 대회에선 한 자릿수 순위 진입을 넘어 메달권까지 넘봤다. 하지만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허리를 크게 다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복귀했지만 절정의 기량은 뽐내는덴 무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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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기는 대회 후 "4년간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힘든 일이 많았고, 많은 고비를 넘겼다"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왈칵 쏟았다.
그는 "허리 부상을 당한 뒤 올림픽에 나올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지만, 꿋꿋이 여기까지 왔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내가 자랑스럽다"며 "다음 올림픽 때는 놓쳤던 부분을 더 노력해 하늘을 감동시키겠다"라고 말했다.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8년만에 올림픽 무대에 선 베테랑 김지수는 1~4차 합계 3분48초11의 기록으로 최종 16위를 기록했다.
4차 시기에 56초93으로 유일하게 56초대에 진입했으나 쟁쟁한 경쟁자를 넘기엔 무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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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인터뷰에서 태명이 '오뚝이'인 아이가 "실패해도 계속 도전해온" 아빠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로 큰 울림을 남겼다.
금메달은 3분43초33 '트랙 레코드'를 달성한 맷 웨스턴(영국)에게 돌아갔다. 3분44초21을 기록한 악셀 융크, 3분44초40을 기록한 크리스토퍼 그로테어(독일)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첸웬하오는 0.19초차로 4위에 그치며 아쉽게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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