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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잡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14-1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우리카드 나경복의 연속 범실을 틈타 동점을 만든 뒤, 20점까지 주고 받는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백어택으로 잡은 흐름에서 삼성화재의 연속 범실을 틈타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가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우리카드는 삼성화재 최익제의 서브 범실에 이어 황승빈의 블로킹으로 마지막 점수를 채우면서 25-21로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화재가 범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이, 아가메즈와 나경복이 공격을 이끌어가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삼성화재가 리시브 연결 집중력을 회복하면서 2점차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우리카드는 17-15에서 나경복의 오픈 공격과 아가메즈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의 범실로 20점에 선착한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신장호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25-18로 우리카드가 3세트를 가져가면서 앞서갔다.
삼성화재는 5세트 2-2에서 손태훈의 블로킹에 이어 이크바이리의 서브 득점과 백어택, 신장호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와 나경복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서브 범실이 이어지면서 탄력을 받지 못했다. 결국 삼성화재가 5세트를 가져오면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