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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드래프트를 앞두고 이미 대한항공, 한국전력,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 등 4팀이 재계약을 확정해 문은 더 좁았다. 게다가 요스바니가 1순위로 뽑힐 것이 자명했고, 이후 팀은 이크바이리를 뽑을 가능성이 높았다. 결국 뉴 페이스는 1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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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1순위로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이크바이리는 삼성화재는 떠나게 됐지만 현대캐피탈에서 V-리그 두번째 시즌을 뛰게 됐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기량 차이가 크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크바이리는 국내 경험이 있지 않나. 서브에서도 좀 더 안정적으로 보인다. 우리 문화를 아니까 성실하게 훈련과 경기의 태도가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이크바이리를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이크바이리가 빠른 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장점을 극대화시킬 생각이다"라며 이미 이크바이리에 맞춤 전략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크바이리가 오면서 아포짓 스파이커였던 허수봉은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서게 된다. 최 감독은 "허수봉이 고등학교 때까지 아웃사이드 히터여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본다"며 "미들 블로커도 가능해 여러 전술이 가능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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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남자부는 외국인 선수 6명이 알던 선수들이다. 이미 한국 배구에 적응한 이들이 예상대로 결과물을 낼까. 아니면 유일한 뉴 페이스가 새 바람을 일으킬까.
이스탄불=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