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이 환호하는 것 보고 들어간 줄 알았어요."
SK의 '복덩이' 김선형이 또한번 팬들을 매료시켰다. 2쿼터에 멋진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키더니 3쿼터엔 이번시즌 최장거리 버저비터를 쏘았다.
70-56으로 앞선 3쿼터 종료 1.8초전. 삼성의 패스미스로 잡은 이 1.8초의 공격 기회에 김선형이 묘기를 보였다.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던진 공이 그대로 림으로 빨려 들어간 것. 팬들이 모두 놀라 일어나 환호를 했고, SK 선수들 역시 환한 미소로 김선형을 쳐다봤다. 삼성 선수들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KBL 공식 기록으로 23m. 역대 최장거리 버저비터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1위는 2001년 조동현(당시 신세기)이 2월27일 SK전서 기록한 25m다.
"연습때 장난식으로 던져보긴 했는데 시합때 진짜 들어갈 줄은 몰랐다"는 김선형은 "공이 일직선으로 가는 것을 보고 들어갈 수 있겠다 했는데 사실 멀어서 공이 들어갔는지 잘 안보였는데 관중들이 '와' 하는 거 보고 들어갔구나 했다"며 웃었
다.
KGC 오세근과 함께 신인왕의 유력후보. 데뷔 무대에서 SK의 분위기 메이커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농구를 시작하면서 머릿속에 그렸던 프로의 세계와 맞는 것 같다. 관중이 많으면 더 플레이가 잘되고 점프도 더 높이 떠 덩크슛도 잘 된다"는 김선형은 "시즌 전 체력적인 면을 걱정했었는데 감독님께서 체력 관리를 잘 해주셔서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며 남은 시즌도 체력에 대한 문제는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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