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중심타자 T-오카다가 홈런왕 탈환을 선언했다.
T-오카다는 오릭스에 입단한 이대호의 팀 동료이자 4번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가장 강력한 후보. T-오카다는 지난 2010 시즌 33개의 홈런을 쳐내며 퍼시픽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하지만 더 큰 기대를 모았던 2011 시즌 16개의 홈런에 그쳐 홈런왕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우지 못했다. 특히 반발력이 약한 새로운 공인구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강타자인 이대호까지 합류해 본인의 입지가 더욱 위축된 상황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5일 T-오카다가 2년 만의 홈런왕 등극을 맹세했다고 보도했다. T-오카다는 "홈런 타이틀에 애착을 갖고 있다. 꼭 한 번 더 홈런왕 자리를 차지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공인구에 대해서는 "공이 바뀌었어도 홈런이 늘어난 선수가 있다"는 말로 공인구 탓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시즌 세이부의 나카무라 다케야는 48개의 압도적인 홈런을 쏘아올리며 T-오카다를 꺾고 홈런왕에 올랐다.
일단 오릭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이대호의 4번 기용을 시사한 상태다. 따라서 T-오카다는 이대호의 뒤를 받치는 5번 자리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오릭스의 중심타선은 고토 미쓰타카, 이대호, T-오카다의 좌, 우, 좌 라인이 형성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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