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대표팀 주전 유격수 나카지마 히로유키(30)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끝내 무산됐다.
나카지마에 대한 독점협상권을 가졌던 뉴욕 양키스 구단은 6일(한국시각) MLB홈페이지를 통해 나카지마와의 입단협상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쉬맨 단장은 "매우 아쉽게 나카지마와 합의하는 데 실패했다. 2012시즌 동안 나카지마에게 행운이 따르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나카지마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지난달 열린 포스팅 결과 양키스가 250만 달러를 제시해 나카지마에 대한 독점 협상권을 따냈고, 이후 한 달에 걸쳐 입단 협상을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양키스는 노쇠화 기미를 보이는 주전 유격수 데릭 지터의 백업 요원으로 나카지마를 쓰기 위해 연봉 100만 달러 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친정팀 세이부에서 연봉 2억8000만엔(약 42억원)을 받았던 나카지마는 이 헐값 제안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나카지마는 우선 친정팀 세이부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올해 일본무대에서 뛴 뒤 시즌 종료 후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전망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 대표팀 주전 유격수를 맡았던 나카지마는 지난해 2할9푼7리 16홈런 100타점을 기록했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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