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우승! 팀을 위한 헌신이 필요하다"
'레전드'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KIA호가 2012시즌의 돛을 활짝 펼쳤다. 목표는 저 멀리 아련하게 떠 있는 '우승의 섬'이다.
KIA선수단은 8일 오전 광주야구장에서 올 시즌 첫 공식 합동훈련을 시작했다. 운동장 곳곳에는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채 쌓여있었고, 바람은 매웠다. 하지만, 그라운드 위로는 커다란 태양이 따뜻한 온기를 내려보내고 있었다. 그 아래 밝은 표정으로 둥글게 둘러선 선수들 앞으로 'SUN' 선동열 감독이 뚜벅뚜벅 걸어나갔다. KIA의 새 시즌, 이렇게 문을 열어젖혔다.
열렸다! 선수들의 마음
덕아웃 앞에 반원형으로 도열한 선수들 앞으로 걸어나가는 선 감독의 표정은 하늘의 태양만큼 밝았다. 이날로부터 딱 80일 전인 2011년 10월21일, KIA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선 감독은 선수단과 KIA 유니폼을 입고 첫 상견례를 가졌다. 선수들은 그 때도 반원형으로 덕아웃 앞에 도열해 신임 감독을 환영했다. 그때와 지금, 그림은 매우 흡사하다.
하지만, 표정은 천지차이로 달랐다. 두 달여 전에는 어색한 긴장감이 선수단 전체에 깔려있었다. 선 감독도 약 10개월 간의 야인생활을 마치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온다는 설렘 때문인지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다. 서로 웃고는 있지만, 어딘가 경직돼 있었다. '낯설음' 때문이다.
그런데 이날 선 감독과 선수들은 진심으로 웃으며 파이팅을 외쳤다. 일본 마무리캠프와 지난 6일부터 1박2일로 서산에서 열린 단체 워크숍을 통해 서로간의 벽을 허문 덕분이다. 선 감독은 "유니폼을 입고 건강하게 있는 모습들을 보니 정말 반갑고 고맙다. 이렇게 보니 그간 개인훈련들을 열심히 한 것 같아서 매우 만족스럽고 기대가 많이 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선수들도 한결 편안한 표정으로 선 감독의 새해 각오를 경청했다.
생겼다! 뜨거운 훈련의 의지
선동열 감독은 올 시즌 KIA가 펼쳐나갈 야구에 대해 "공격적인 야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물론 기본 전제는 '지키는 야구'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뒤 승리를 완성짓겠다는 계획. 불펜 강화는 필수다. 선 감독은 "작년 데이터를 보니 역전패가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반면, 역전승은 가장 적었다. 그래서 70승을 거뒀다"면서 "불펜을 강화해서 역전패를 반으로 줄이면 승수가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불펜을 강화하기 위해 선 감독은 "애리조나 캠프에서는 투수들에게 많은 공을 던지게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훈련이 많아지는 것은 비단 투수진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당연히 야수조도 해당된다. '훈련량 증가'를 선수단은 이제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그래서 개인 훈련 기간에도 선수들은 각자 알찬 훈련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 결과가 전 선수단의 체중 및 체지방 대폭 감소다.
선 감독은 지난 11월말 선수단에 과제를 내줬다. 모든 선수들의 체중과 체지방량을 측정한 뒤 1월 초 소집때까지 감량 목표를 정해준 것. 벌금은 자기 연봉의 5%로 매우 컸다. 하지만, 이날 테스트 결과 이 시험을 통과못한 선수는 없었다. 서재응의 경우에는 한 달여 만에 7㎏(100㎏→93㎏)을 줄였고 체지방률도 30%에서 20%로 10%나 낮췄다. 선 감독은 서재응에게 "정말 고생 많았다"며 포상을 약속했다.더불어 선 감독은 이날 약 300만원의 자비를 들여 일본에서 직접 사온 연습용 배트 30자루를 훈련시작 기념으로 야수들에게 풀었다.
감독이 직접 사 온 새 배트를 받은 선수들은 한층 힘차게 배팅훈련에 임했고, 그라운드를 뛰는 투수진들도 굵은 땀방울을 마다하지 않았다. 뚜렷한 목표의 제시와 그에 적절한 상벌의 부여는 KIA 선수들의 훈련 의지를 더욱 높이고 있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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