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패밀리가 이번엔 일본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해 열린 '15주년 기념 YG패밀리콘서트'가 한국에서 4만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대성황을 이룬데 이어 일본에서도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누션부터 빅뱅, 2NE1, 세븐, 거미, 타블로, 싸이 등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가수들은 7일, 8일 이틀간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에 모인 8만여명의 관객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2NE1이 강렬한 데뷔 곡 'FIRE'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자 공연장은 순식간에 달아 오르며 거대한 클럽으로 변했고, 이후 빅뱅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5명이 함께 한 빅뱅을 맞아주었다.
세븐은 타이틀곡 'SOMEBODY ELSE'와 'BETTER TOGETHER'의 일본어 버전을 부르며 오랜만에 만난 일본 팬들에게 의미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최근 YG에 합류한 싸이와 타블로 역시 개성강한 자신들만의 무대로 일본 관객들을 사로 잡았으며, 특히 싸이의 입담과 '레이디 싸싸' '싸욘세' 등 여가수 패러디 무대는 한국만큼이나 일본 팬들에게도 충격과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일본어 음반을 발표한 거미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능숙한 일본어 실력으로 관객들을 압도했으며, 맏형 지누션은 '전화번호', 'A-YO' 등의 무대로 현지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공연을 능숙하게 이끌어갔다.
이날 공연에는 YG 가수들은 각자 준비한 무대와 빅뱅의 태양, 대성, 승리, 세븐이 함께 부른 2NE1의 'LONELY' '아파' , 거미, 태양, 박봄 등이 함께 한 타블로의 무대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총 41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3시 30분 동안 관객들이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번 콘서트는 YG소속 가수들이 지난 2006년 '10주년 기념 YG패밀리 콘서트' 이후 5년여 만에 함께 해외 공연을 진행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일본 기자회견에서도 100여의 매체가 참석하며 취재 경쟁을 벌였다.
오사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15주년 기념 YG 패밀리 콘서트'는 오는 1월 21일과 22일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도 이어진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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