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가 동부를 잡고 정규리그 1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신라이벌' KGC와 동부가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3경기 차로 선두 동부에 뒤지고 있는 2위 KGC는 11일 동부의 홈인 원주치악체육관에서 5라운드 첫 번째 상대로 동부를 만난다. 1, 2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에서도 서로를 상대로 첫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 두 팀이다.
이변 경기는 단순히 1승, 1패의 의미를 넘어선다. 현재 양팀의 승차는 3경기. 만약 KGC가 이긴다면 승차를 2경기로 줄여 마지막 1위 경쟁을 시도해볼 수 있지만 패한다면 4경기 차로 벌어진다. 문제는 실질적인 승차는 5경기 된다는 것이다. 이번 경기 전까지 양팀의 상대전적은 동부의 3승1패 우세다. 만약 동부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6라운드에 패한다 해도 상대전적이 4승2패가 되기 때문에 시즌 최종전 후 동률이 되도 동부가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동부 강동희 감독이 "5라운드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2위와의 승차가 3경기 정도라면 충분히 1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여왔던 만큼 현재 상황에서 3경기 이상 승차가 벌어지게 된다면 동부의 정규리그 우승이 사실상 유력해진다.
하지만 아직 정규리그 1위 자리를 포기하지 않은 KGC만큼 이번 동부전에 필승하겠다는 각오다. KGC 이상범 감독은 "동부가 유리한 상황이지만 향후 행보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전제하면서도 "분명히 패하면 더욱 불리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만큼 이번 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동부전을 어떻게 대비했나"라는 질문에 "특별한건 없다. 어차피 우리나 상대나 서로의 전력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 결국 우리의 패기, 동부의 노련미 중 어떤 것이 빛을 발하느냐가 승부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집중력 싸움이 될 것이다. 분명 지난 4경기와 마찬가지로 박빙의 경기가 될 것이다. 마지막에 집중하는 팀이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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