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계의 거목인 고 앙드레 김의 삶이 영화화된다.
판타지오픽쳐스는 지난해 말 앙드레 김의 아들이자 현재 앙드레 김 아뜨리에의 대표이사인 김중도씨와 영화화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제작될 영화는 앙드레 김이 1960년대에 남성 최초로 여성복을 만드는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리던 시기를 다루게 된다. 1960년대 한국 패션계와 연예계의 다이내믹한 에피소드들과 함께 열정 넘치던 청년 앙드레 김의 고뇌와 도전이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은 톤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앙드레 김의 아들 김중도씨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젊은 시절 모습이 지금의 젊은 관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영화화를 허락했다.
앙드레 김의 젊은 시절은 배우 하정우가 맡아 연기할 예정이며, CJ E&M이 기획개발단계부터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미 수 차례 미술 전시회를 열고 미술 에세이를 출간할 정도로 예술에 조예가 깊고 아티스트들의 삶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던 하정우는 이번 프로젝트에 어떠한 이견도 없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감독으로는 그간 연출력과 관객동원력을 인정받은 몇몇 감독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영화 '앙드레 김(가제)'은 2013년 하반기 중 개봉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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