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롯데)을 영입하려고 했던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의 한국 공략이 거세질 전망이다.
최근 볼티모어 구단에 새로 임명된 유명 스카우트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집중한다는 특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볼티모어의 신임 국제담당 이사는 레이 포이트빈트다. 포이트빈트는 지난해 12월 정대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돕던 에이전트였다.
50여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스카우트 생활을 해 온 그는 볼티모어의 댄 듀켓 부단장과의 인연으로 자신이 스카우트로 첫발을 내디뎠던 볼티모어에 다시 돌아왔다.
최근 볼티모어의 부단장으로 취임한 듀켓은 1980년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포이트빈트와 인연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줄곧 함께 일을 해왔다.
듀켓 부단장이 볼티모어에 정착하면서 구단의 국제 스카우트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포이트빈트를 영입한 것이다.
포이트빈트는 보스턴 스카우트 시절 최경환, 김선우, 송승준 등을 영입해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노모 히데오, 오카 도모카즈 등의 미국 진출도 그의 작품이어서 아시아 시장의 '달인'으로 통한다.
그런 그가 볼티모어 국제이사 취임 일성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공략을 선언한 것이다.
볼티모어 일간지 볼티모어선은 '포이트빈트가 볼티모어 구단은 아시아에서 더욱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다'고 보도했다.
듀켓 부단장 역시 취임 일성으로 "한국은 아시아 스카우트 시장에서 중요한 관심 포인트가 될 것이다. 특히 투수들이 주요 관찰대상이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맞장구치듯 포이트빈트가 아시아 공략을 재확인 한 것이다. 정대현을 붙잡는데 실패한 볼티모어의 발걸음이 앞으로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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