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할 정도다.
올시즌 대한항공은 '풀세트 징크스'를 겪고 있다.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을 벌인 경기수를 보면 알 수 있다. 대한항공은 14일 드림식스전(3대2 승)까지 20경기(14승6패)를 치렀다. 그중에서 5세트까지 간 경기가 12경기(7승5패)나 된다. 60%에 달하는 수치다. 풀세트를 5경기씩 벌인 삼성화재(4승1패), 상무신협(2승3패)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겨도 개운한 맛이 없다. 귀중한 승점 1을 상대에게 나눠줘야 하기 때문이다. 쓰지 않아도 될 선수들의 체력도 크게 고갈된다.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이 본 풀세트 징크의 원인은 '리듬'에 있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다른 팀에 비해 신장이 그리 크지 않다. 블로킹의 높이가 낮다. 따라서 다른 팀보다 빠른 리듬을 가지고 한번에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할 경우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다. 상대팀에게 많이 분석당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동안 신 감독이 지적했던 범실과 위기관리능력은 3라운드까지 펼치면서 많이 향상됐다. 2라운드 6경기 중 5경기에서 펼쳤던 풀세트 접전에서 진 경기가 많았다. 3패(2승)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선수들은 리듬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다. 오히려 주포 김학민은 슬럼프를 극복하는데 풀세트 접전이 도움이 됐단다. "떨어져 있던 체력을 끌어올리자 나만의 리듬을 되찾았다"는 김학민이었다.
신 감독은 풀세트 징크스에서 벗어날 묘수로 세터 한선수를 꼽았다. 신 감독은 "선수가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좀 더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했다. 이어 "상대 센터 블로커를 따돌려 주는 것 외에도 어려운 토스 상황에서 선수들의 리듬을 살려줄 수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 이 능력만 갖춰진다면 선수는 '월드 세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환점을 돈 V-리그, 대한항공이 '풀세트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한선수의 손에 달려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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