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22·고려대)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들고 국내 팬들과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동계유스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는 현지 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16일 귀국했다. 현지에서 김연아는 스테판 랑비엘(스위스·남자 피겨) 알렉산더 포포프(러시아·수영) 등과 함께 '롤모델과의 만남' 행사에 참여해 세계 각지에서 온 어린 선수들에게 선수 생활의 노하우를 나누었다. 김연아는 인천공항 귀국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롤모델로서 영감과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너무나 즐거웠다. 나도 어린 시절에 이런 올림픽에 출전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내팬들과도 아이스쇼에서 만날 뜻을 내비쳤다. 김연아는 "5월 있을 아이스쇼에서 2개의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하나는 미국에서 프로그램을 받아 연습해왔다. 다른 하나의 프로그램은 지금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아이스쇼는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만이다.
한편, 김연아는 세계 여자 피겨계 신성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6·러시아)의 도전장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유스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툭타미셰바는 15일 여자 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끝난 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와 만난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다. 누가 이기는지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 될 것"고 당돌하게 말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툭타미셰바는 러시아가 자랑하는 신예 선수로 올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승을 올렸다.
툭타미셰바의 도전장에 대해 김연아는 "소치에서 뛸지 안 뛸지 아직 모른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툭타미셰바가 경기하는 것을 봤다. 작은 체구임에도 파워가 대단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천공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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