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2인치에 이어 46인치 투명 LCD 패널을 양산하며 2012년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46인치 투명 LCD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이번 달 말 본격적인 양산 공급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22인치 출시 이후 두 번째 투명 LCD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두 종류의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양산되는 제품은 광시야각, 4,500:1의 명암비, HD(1366×768) 해상도와 색재현성 70%의 컬러 표현이 가능한 투명 LCD 패널이다.
CES 2012에서 Eco Design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 제품은 현재 미국의 DID Solution 업체들을 통해 상업용 냉장고 도어용으로 양산 준비 중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삼성SDS와 협력하여 2호선 주요 역사에 2×2 형태의 스크린도어로도 설치되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체험과 새로운 방식의 광고 기법을 제공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스플레이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 뱅크에 따르면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원 규모에서 2020년 33조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응용 분야도 사무용(전자칠판, 투명유리벽), 의료용, 공공용(버스정류장, 투명 정보판), 건축자재(스마트 윈도우), Mobile 기기 등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박용환 삼성전자 전무는 "투명 LC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중 가장 가까운 미래에 우리 일상을 변화시킬 무한 잠재력을 지닌 제품"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22인치 투명 LCD는 컴팩트한 사이즈, 저소비전력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모바일 기기, 명품, 쥬얼리 등의 고급 쇼케이스에 응용되며 업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전국 34개 삼성 모바일샵에서 갤럭시S2, 갤럭시 노트 등의 쇼케이스로 채용되어 모바일 사용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광고 기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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