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가 뮤지컬 '닥터지바고' 무대에 오를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닥터지바고'는 당초 주지훈과 홍광호를 주인공으로 캐스팅 했던 작품이지만, 지난 8일 주지훈이 성대결절로 작품 하차를 결정하면서 조승우가 합류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뮤지컬 준비 기간은 7주 정도를 예정하는데, 조승우는 뮤지컬 '조로'와 영화 '퍼펙트 게임'이 끝나자마자 작품에 합류하게 된 케이스라 연습 시간과 체력적인 면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그가 무대에 서는 시기가 언제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닥터지바고'의 신춘수 프로듀서는 "4~5월 정도에 무대에 오를 계획은 갖고 있다. 사실 홍광호 원캐스트 체제로 가면서 6회 공연으로 축소하고, 인터넷 홀드를 하면서 환불을 하고 있다. 커버 보다는 원캐스트로 가는게 맞다는 판단이 있었고, 조승우도 캐스팅 하게 됐다"며 "현재 모든 연습이 조승우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물론 나는 배우로서의 조승우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갖고 있다. 하지만 공연은 모든 배우들과의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히 연습을 하면서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다. 좀 더 연습을 하면서 제대로 된 공연을 보여줄 수 있다는 판단이 섰을 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승우는 "4주 정도면 동선이나 디테일 적인 면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다. 우선 2주 정도 연습을 진행해 본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닥터 지바고'는 러시아 혁명기를 살아가는 유리 지바고의 인생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2월 호주에서 89.7%의 유료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월드 프리미어를 가진 바 있다.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상영되며 이후 2013년 웨스트엔드 공연이 확정된 상태다. 또 2014년에는 브로드웨이 진출과 함께 독일을 비롯한 유럽권에도 상영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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