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이 휴대폰 문자로 참여하는 문자 퀴즈쇼 프로그램 SBS '생방송 1억 퀴즈쇼'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6일 첫 방송에서 7.7%(AGB닐슨 기준)를 기록한 뒤 한 주만에 시청률이 2.3%포인트나 상승하며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2'를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1억 퀴즈쇼'가 단번에 흥행 조짐을 보이자 방송가에서는 이를 불황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는 분위기다.
실제로 최근 들어 경기불황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비교적 제작비가 적게 드는 TV 프로그램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비 절감 도움? 변종 토크쇼까지 등장
TV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야외에서 주로 제작되는 리얼 버라이어티보다 스튜디오 녹화로 진행되는 토크쇼가 상대적으로 제작비가 적게 든다. '놀러와' '황금어장-라디오스타' '해피투게더' '세바퀴' 등 이미 적잖은 토크쇼가 존재함에도 근래 들어 새로운 토크쇼가 등장하고 있는 것은 경기 흐름과 무관치 않아보인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주병진 토크 콘서트' '스타부부쇼 자기야' '안녕하세요' 등 전형적인 토크쇼에 다양한 양념을 친 변종 토크쇼까지 가세해 안방극장은 그야말로 토크쇼의 홍수 속에 빠져있다.
한 방송사 예능국 PD는 "불황에는 돈이 적게 느는 토크쇼 프로그램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최근들어 변종 프로그램까지 등장하며 안방극장이 토크쇼로 채워지는 현상이 눈에 띈다. 방송가에서도 불황 마케팅이 확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콘' 시청률 상승 기류는 불황 반영?
지난해말부터 대표적인 TV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코미디가 예능의 주류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 같은 분위를 반영해 SBS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투나잇'을 신설했으며 최근에는 tvN '코미디 빅 리그'가 큰 인기를 모으는 등 안방극장 코미디 전성시대가 다시 도래한 느낌이다.
방송가에서는 '경제가 불황이면 정보를 주는 인포테인먼트나 부담 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개그 프로그램들이 호황을 누린다'는 속설이 있다. 이 같은 속설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라면 다소 씁쓸한 감이 있겠지만 방송가에서는 일단 코미디 프로그램의 시청률 상승기류를 반기는 모습이다. 그러나 프로그램 자체 경쟁력에 따른 인기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는 상황. 한 예능 PD는 "이제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 같다. 올 해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무한도전', '1박2일' 같은 리얼 버라이어티나 음악 프로그램에도 제작비 삭감 등 변화 바람이 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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