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막내 라인이 이색 고충을 토로했다.
최근 대한민국 남녀 평균 신장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남성은 1m80 이상, 여성은 1m67 이상의 키를 '꿈의 신장'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아이돌 막내 라인들이 이에 상반되는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끈다. 재밌는 사실은 걸그룹 멤버와 보이그룹 멤버들이 각기 다른 이유로 '성장 멈춤'을 원한다는 것이다.
걸그룹의 경우엔 '아담한 체형'을 선호하기 때문에 작은 키를 선호한다. 지나치게 키가 클 경우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
'요정돌' 에이핑크의 막내인 오하영의 프로필상 키는 1m67. 하지만 멤버들은 "하영이의 키가 조금씩 더 자라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오하영은 1996년 생으로, 올해 16세가 됐다. 아직 한창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키가 자랄 수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1m67 이상은 크지 않았다. 더이상 키가 크고 싶지 않다. 아담한 체형이 좋다"고 털어놨다.
'초통령'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한 달샤벳의 막내 수빈 역시 늘씬한 키가 고민이다. 올해 18세가 된 수빈의 프로필상 키는 1m75. 데뷔와 동시에 청바지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을 정도로 전문 모델에 버금가는 몸매를 보유하고 있다. 멤버들 역시 "수빈은 볼 때 마다 키가 크는 것 같다"고 눙쳤다. 하지만 수빈은 "절대 키가 크지 않았다. 지금 키에서 더 크면 안된다. 지금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맞섰다. 또 '키가 좀 더 큰 것 같다'는 말에 대해서도 "노코멘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보이그룹의 경우엔 다른 멤버들의 핍박아닌 핍박을 받게된다. '댄저러스'로 활동 중인 엑스파이브 막내 설후는 팀 멤버들에게 위협적인 키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17세가 된 그의 프로필상 키는 1m88이다. 때문에 '최장신 아이돌'로 꼽히고 있다. 덕분에 1m83인 리더 건도 '키높이 깔창' 사용을 고려할 정도이지만, 아직도 성장기는 끝나지 않았다.
멤버들은 "지난해 보다 설후의 키가 좀 더 자란 것 같다. 매일 키가 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설후는 "키가 컸는지는 잘 모르겠다. 데뷔 초보다 더 큰 것 같지 않다"며 웃었다. 이에 건은 "평균 신장을 맞추라"고 눙쳐 주변을 폭소케 했다.
에이핑크와 엑스파이브는 각각 '마이마이'와 '댄저러스' 활동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달샤벳은 '힛 유'로 카리스마 변신을 감행, 컴백을 앞두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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