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열을 뒷받침할 왼손 불펜을 찾아라.
사이판과 오키나와로 나눠서 진행되고 있는 LG 스프링캠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고된 훈련 속에도 아직까지 부상자나 낙오자는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동이 틀 때부터 시작되는 훈련은 저녁식사 후 갖는 '자아발전시간'까지 포함해 밤 10시가 다되서야 끝이 난다.
LG 스프링캠프에는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중에는 제법 빨리 해결되는 문제도 있고, 2월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를 치뤄야만 맞춰질 퍼즐도 있다. 이상열 이외에 확실한 1군감 좌완 불펜을 발굴해내는 것은 빨리 풀어야할 숙제 중 하나다.
지난해 LG 왼손 불펜은 사실상 이상열 한명으로 운영됐다. 최성민(18경기) 오상민(11경기 등판 후 방출) 양승진(5경기)이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들의 등판기록을 다 합쳐도 77경기에 나선 이상열에 미치지 못했다. 왼손 원포인트 릴리프가 한명이면 충분하지 않냐는 시각도 있지만, 불펜 전체로 봤을 때 좌완투수가 한명이라는 것은 큰 약점이다.
LG 김기태 감독은 이상열 포함 4명의 좌완 불펜 후보군을 1차 전지훈련에 데려갔다. 3명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과도 같다. 현재 오키나와에서 야수조를 이끌고 있는 김 감독은 사이판 캠프에서 왼손 불펜 투수들에 긍정적인 보고를 받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이는 신인 최성훈이다. 경희대를 졸업한 최성훈은 2012신인드래프트서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LG에 지명됐다. 하지만 지금 페이스라면 1라운드에 지명된 포수 조윤준보다 빨리 1군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최성훈은 140㎞대 중반의 직구에 수준급의 제구력을 갖췄다. 파이어볼러는 아니지만, 경기를 풀어갈 운영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 김 감독은 최성훈에 대해 "신인임에도 당장 1군에 올려도 될 정도라고 보고받았다. 2월에 몸상태를 끌어올린 모습을 직접 보게 될텐데, 지금으로선 가장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LG 소속으로 1안타 완봉승을 거둔 바 있는 신재웅은 두산에서 방출된 뒤, 지난해 신고선수로 재입단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신재웅은 최근 팔각도를 조금 내리고, 한층 부드러워진 폼으로 공을 뿌리고 있다. 재활로 어깨 부상을 이겨낸 전력이 있는 만큼, 몸관리는 최고 수준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2군에서 신재웅을 지켜봤던 김 감독은 "지난해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들었다. 교육리그 때도 공이 좋았다. 충분히 1군 마운드를 다시 밟을 수 있다"고 했다.
20대 투수 중 체력테스트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2011 신인 송윤준의 경우는 아직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아직 어린 선수다. 재능은 있다. 당장 1군서 쓸 수준은 아니지만, 길게 보고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차 캠프에는 불참했지만, 2월 초 오키나와캠프 합류를 노리는 이들도 있다. 잠실과 구리에서 몸을 만들던 이들은 25일부터 진주로 내려가 캠프 합류를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시작했다. 탁월한 땅볼유도력을 보여준 최성민은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4년차 시즌에 붙박이 1군 멤버 도약을 준비중이다. 시즌 중 한화에서 데려온 양승진 역시 전지훈련 탈락을 거울삼아 이를 악물고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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