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잠실실내체육관. 2012 KB 프로농구 올스타전 첫째날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15주년 레전드 올스타전 직전 덩크슛 콘테스트의 예선이 진행됐다. 국내선수 6명과 외국선수 3명이 예선에 참가했고, 심사위원 5명의 점수 합계로 순위가 매겨져 29일 올스타전 하프타임 때 국내선수 2명, 외국선수 2명이 참여하는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
첫번째 주자로 나선 LG 송창무는 뽀빠이 복장을 하고, 올리브를 구하는 퍼포먼스를 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모두의 기대를 모았던 KGC의 '괴물신인' 오세근은 네차례나 덩크슛을 실패한 뒤 부상으로 2라운드를 기권했다. 2년 전, 1m85의 단신에도 불구하고 덩크왕을 차지했던 SK 김경언은 1라운드에서 덩크슛을 실패했지만, 2라운드에서 장애물을 뛰어넘어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림을 뒤흔들었다.
지난해 챔피언인 삼성 이승준은 몸이 좋지 않아 참가를 망설였지만, 팬서비스 차원에서 번외로 참가했다. 이승준은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호쾌한 덩크슛을 연신 성공시키며 인기상을 가져갔다.
하지만 결승 진출자는 SK 김선형과 KT 김현민이었다. 신인 가드 김선형은 1m87의 단신임에도 1라운드 때 덩크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만점을 받고 활짝 웃었다. 2라운드 때는 페인트존에 테이핑을 한 뒤 페인트존에서 뛰어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KT 김현민은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빨간 북산고 유니폼을 입고, 만화 속 강백호와 똑같은 빨간 머리로 염색한 채 등장했다. 김현민은 2라운드의 선전으로 결승전에 합류했다.
외국인 선수는 동부 로드 벤슨이 부상을 이유로 기권하며, 예선에 참가한 KCC 디숀 심스와 KT 찰스 로드가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다. 심스는 덩크슛을 한차례도 성공시키지 못했음에도 결승전에 나서게 됐다.
잠실실내=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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