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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의 V-4 전격 비교] 얼굴은 내가 1등, 주량은?

by 스포츠조선
이 남자. 은근 귀엾다. LIG손해보험 거포 김요한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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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검색어 토크에서 진땀을 뺀 김요한에게 즐거운 시간을 주기로 했다. 이름하여 V-4, 즉 배구계 꽃미남 4인방 내마음대로 평가하기! 규칙은 간단했다. 김요한 자신을 포함해 문성민(26현대캐피탈) 한선수(27·대한항공) 박철우(27·삼성화재)를 놓고 배구가 아닌 다른 항목에서 '자기 마음대로' 순위를 매기는 것이었다. 얘기를 들은 김요한은 "예스! 다 죽었어! 내 마음대로 니네들의 모든 것을 폭로해주마!"라면서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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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호한 결의도 질문 항목을 보자 꼬리를 내렸다. 잘생긴 순서를 뽑아달라했더니 머뭇거렸다. 후환이 두려웠나보다. '자신이 여자였다면 사귀고 싶은 얼굴'이라고 했다. 마음을 먹은 듯 씩 웃더니 "내가 1위죠"라고 말했다. 이유는 분명했다. "내 마음이니까요. 내 얼굴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매력포인트는 긴 속눈썹을 꼽았다. 실제로 옆에서 보니 다른 사람들보다 속눈썹이 두배는 길어 보였다. 2위 자리에는 문성민의 이름을 올렸다. 이유는 간단했다. "저랑 라이벌이니까요. 얼굴도 라이벌이에요." 3위는 한선수.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여자들의 대통령인데 내 기준에서는 잘생긴 것이 아니지요." 물론 꼴찌는 박철우였다. "왜냐고요? 이제 유부남이잖아요. 어디 총각들 사이에서."

잘생긴 거포들. 김요한은 얼굴로는 자신을 1위, 문성민을 2위로 놓았다. 사진은 2006년 V-리그 개막전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부르는 문성민(왼쪽)과 김요한. 조병관 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얼굴에 이어 몸매로 넘어갔다. 갑자기 말이 없었다. "용호상박인데…"라면서 '끙'하는 신음소리만 냈다. 고민을 한 끝에 문성민을 1위로 놓았다. "성민이는 몸이 예뻐요. 체지방이 거의 없어요. 여자들이 좋아하는, 그 갈라지는 근육 스타일 있죠? 바로 그런 몸이에요." 그래도 자존심이 상하기 싫었나보다. 문성민에 대한 평가가 끝나기가 무섭게 자신을 2위로 올렸다. "저는 큰 근육이 많아요. 물론 멋있긴하지요. 하하하." 3위와 4위를 놓고 고민했다. 박철우가 3위, 한선수가 4위였다. 둘에게는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다만 박철우가 힘에서 한선수를 이긴다는 것이 이유였다. 한선수에 대한 질투어린 평가도 잊지 않았다. "사실 (한)선수는 운동선수들 관점에서 봤을 때는 일반인 몸매에요. 곱상하다는 얘기죠. 그래도 요즘은 운동을 했는지 많이 좋아졌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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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평가 항목도 만만치 않았다. 성격이었다. "진짜 어렵다"던 김요한은 박철우를 1위로 놓았다. "제일 착하고 생각도 깊다"고 했다. 그러면서 "착한 성품 때문에 결혼도 제일 일찍 했다"고 살짝 부러워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공동 2위에 올렸다. "피 튀기네요. 다들 서로들끼리 있을 때는 성격이 나오는데 다들 안 좋아요. 하하하." 성격 차이를 설명해달라고 했다. "(문)성민이는요 까칠하고 무뚝뚝해요. 경상도 남자에요. 까도남(까칠한 도시의 남자) 이미지도 있어요. 저요? 저는 성격에 기복이 있어요. 다중 인격은 아닌데. 좋을 때는 한없이 좋다가 갑자기 (머리가) 돌 때도 있어요. (한)선수요? 이미지 관리의 제왕이에요. 진짜 이미지는 최고. 더 이상은 말 못하겠어요. 선수야. 내가 널 알아. 하하하"

절친한 1985년생들. 신혜인 김요한 한선수(왼쪽부터)가 2009~2010시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을 관전하고 있다. 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친구들 평가에 제대로 필(feel)받은 김요한은 자신이 직접 항목을 하나 지정했다. 주량을 다 알려주겠다고 했다. 시즌이 끝나면 한번씩 모여서 술자리를 가진단다. 술 종류는 소주부터 시작해 데낄라와 양주까지 가리지 않는다고. 가장 잘 마시는 이는 한선수였다. "(한)선수랑 술 마시면서 술 취한 것 딱 2번 밖에 못봤어요. 아침까지 먹어요. 중간에 자거나 하지도 않고 꿋꿋하게 마셔요. 술 다 먹고 아침에 해장국 먹으면서 반주로 마무리할 정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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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문성민은 비슷하다고 했다. 컨디션에 따라 순위가 나뉜다고 귀띔했다. 역시 못마시는 이는 박철우였다. "보통 술자리가 있으면 아내인 (신)혜인이와 같이 와요. 자기가 마시기보다도 항상 혜인이를 챙기는 자상한 남편이에요. 언제나 마시다보면 집에 가고 없어요."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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