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얀이 허준호와 이혼 후 힘겨웠던 시절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하얀은 2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주방'이란 단어를 눈물로 정의하면서, 6년 반 동안 지하 방에서 생활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 시기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난방비가 덜 들어 좋았다는 이하얀은 "어느 날 갑자기 '그런데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지?'란 생각에 딸이 깨지 않도록 입을 틀어막고 몸서리치게 울었다.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만큼 싱크대를 부여잡고 흔들다가 싱크대 다리가 부러져 그릇이 죄다 부서졌던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주방은 눈물"이라고 토로했다.
이하얀은 "몸이 많이 아프고 7년간의 결혼 생활도 끝나고 사기로 재산까지 잃었지만 딸을 위해 마음을 추슬렀다"며 "결혼 탓에 방송 활동은 자유롭지 못했고 이혼을 하니 방송섭외가 아예 들어오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35살 연기자의 삶을 포기하기로 결심하고 평범해지고자 다른 일을 구해보려 했으나 그것조차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었다"고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이정섭은 "세월이 준 교훈은 아픔도 담금질이 돼 좋은 때가 찾아 온다"고 이하얀을 위로했고, 이에 이하얀은 "주방은 놀이터"라고 웃으며 다시 희망을 북돋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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