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스나이퍼의 근황이 공개됐다.
MC스나이퍼는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울릉도에서 찍은 사진과 장문의 글을 올려 갑자기 울릉도행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인생이란 노래를 썼다.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이야기다. 가사를 녹음하고 들어보니 허망했다. 녹음을 하는 내내 눈물이 나 철수하기를 몇 번. 우여곡절 끝에 녹음을 마쳤다. 후렴을 만들어 놓고 노래가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 MBC '무릎팍도사'에서 노래를 하던 이장희 선생님의 구슬프고 덤덤한 목소리가 떠올랐고 그분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곧바로 울릉도로 가는 길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울릉도에 도착해 집에 찾아갔지만 선생님이 안계셨다. 다음날 면사무소에서 선생님의 안부를 묻자 미국에 계신다고 했다. 다리는 무거워졌지만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했다. 언제 이런 간절함을 느껴봤나 싶을 정도로 벅차올랐다. 이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라 나를 달래며 집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소속사 스나이퍼사운드 측은 "피처링은 뮤지션 끼리 서로의 음악에 대한 존중으로 이루어지는 것인데 단순한 상업적 목적에 의해 피처링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MC스나이퍼가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한 남자의 일생을 가사로 담아낸 이번 신곡에 보컬로 참여할 가수는 이장희가 적격이란 판단을 했고 울릉도로 향했다. 비록 둘의 만남은 불발했지만, MC스나이퍼는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MC스나이퍼는 정규6집 앨범 마무리 작업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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