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LG 타선의 운명은 세명에게 달려있다?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지휘중인 LG 김기태 감독이 올시즌 야수진에서 주목해야 할 키플레이어 3명을 꼽았다. '작은' 이병규(배번7) 이대형 오지환이 그 주인공이다.
마운드의 경우, 아직 최종 보직이 확정되지 않았다. 박현준 리즈 주키치의 1~3선발을 제외하곤, 아직 물음표 투성이다. 하지만 야수진의 경우는 다르다. 지난해 마무리훈련 때부터 멀티포지션 대신 1인 1포지션 원칙을 고수한 탓에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주전경쟁이 끝나지 않은 포수를 제외하곤, 퍼즐이 거의 맞춰져가고 있다.
LG는 한때 '외야 BIG 5'라고 불릴 만큼 외야 자원이 넘쳤다. 이젠 교통정리가 끝난 모습. 일단 지난해 회춘한 주장 '큰' 이병규(배번9)와 생애 두번째 FA 계약을 앞둔 이진영이 좌우를 책임진다. 중견수는 역시 '슈퍼소닉' 이대형의 자리. 날렵한 몸으로 돌아가 뛰는 야구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박용택은 혹시 모를 공백을 대비해 수비훈련도 하고 있지만, 올해도 지명타자로 나설 계획.
무릎이 좋지 않은 '작은' 이병규는 대학 시절 포지션인 1루로 돌아갔다. 최동수와 함께 1루를 지킬 예정. 다른 내야 포지션도 거의 확정됐다. 또다른 예비 FA 정성훈이 3루를 지키고, 주전 유격수는 오지환이 유력하다. 2루는 서동욱 김태완 김일경의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김 감독이 '작은' 이병규와 이대형, 오지환을 키플레이어로 꼽은 이유는 분명하다. 다른 포지션의 경우 '불확실성'이 크지 않다. 부상 등의 변수만 없다면 자기 몫은 충분히 해낼 베테랑들이다. 세명의 기량이 기대만큼 올라와준다면, 타선 만큼은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 것이다.
1루로 자리를 옮긴 이병규는 이승엽 김태균 등 해외파 거포 1루수들 사이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만 한다. 수비 부담이 적은 1루로 온 이상, 자신의 잠재력을 모두 끌어낼 기회다. 3할 타율에 12홈런 53타점을 기록했던 2010년의 모습을 뛰어넘어야만 한다. 올시즌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한다면, 향후 수년간 LG 타선의 중심이 될 재목이다.
이대형의 경우엔 조금 다르다. 익숙한 중견수 자리다. 자리도 보장돼 있다. 이대형은 빠른 발을 이용해 수비와 주루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최고의 1번타자로 꼽히기엔 '2%' 부족한 것이 바로 타격. 그는 현재 오키나와캠프에서 김무관 타격코치의 지도로 폼을 수정하고 있다. 실전에서 땅볼 대신 안타성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 스탠스와 스윙 궤적을 조금씩 바꿔가고 있다.
오지환은 우투좌타 내야수로서 가능성을 보였지만, 아직 미완의 기대주에 불과하다. 공수 모두 다듬어야 한다. 유지현 수비코치는 유연성이 부족한 오지환의 수비력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혹독한 펑고 훈련을 진행중이다. 타격시 직구에 약점을 보이는 모습 역시 해결해야만 한다.
LG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총 18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오는 11일 주니치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팀과 총 11경기를 치른다. 투수진의 보직과 주전 안방마님이 연습경기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반면 야수진의 경우 최종 점검의 성격이 짙다. 김 감독이 지목한 키플레이어 세명은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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