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2군도 볼 거리가 넘친다. 프로야구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가 올시즌 뜨거운 관심 속에 개막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북부리그(상무·경찰야구단·LG·SK·두산)와 남부리그(삼성·한화·롯데·넥센·KIA·NC) 소속 11개 팀과 첫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3군 등 총 13개 팀이 참가하는 퓨처스리그 일정을 6일 발표했다. 개막일은 4월10일이다. 1군은 4월7일 개막한다.
각 팀은 8월30일까지 같은 리그에 속한 팀과 팀당 14차전, 다른 리그의 팀과는 6차전을 치른다. 전체 경기 수는 530경기(북부리그 230경기·남부리그 300경기)다. 올해에는 세 팀이나 가세해 1군 리그 못지않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군 진입을 목표로 세운 제9구단 NC 다이노스가 남부리그에 편성돼 기존 팀과 기량을 겨룬다.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고양 원더스와 일본 소프트뱅크 3군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참이다. 고양 원더스는 북부리그 팀과 6차전씩 30경기, 남부리그 팀과 3차전씩 18경기, 총 48경기에서 맞붙는다.
가장 큰 관심사는 NC 김경문 감독과 고양 원더스 김성근 감독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6월15일부터 3연전이 예정돼 있다.
김경문 김성근 감독은 두산과 SK 감독 시절 1군에서 수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특히 지난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만나 김성근 감독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무대는 2군으로 옮겨졌다. 맡은 팀도 성격이 다르다. NC는 내년에 1군 진입을 노리고 있다. 고양 원더스는 국내 최초의 독립구단이다. 객관적인 전력 비교는 힘든 두 팀이다. 하지만 양 감독의 자존심이 걸려 있기 때문에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편 일본에서 경기 일정과 구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소프트뱅크 3군은 한국으로 넘어와<2011년 12월12일 스포츠조선 단독보도> 북부리그 3개팀(LG·두산·SK)과 2차전씩 6경기, 남부리그 6개 팀과 2차전씩 12경기 등 총 18경기를 벌인다.
모든 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하며 혹서기에는 시간 변경이 가능하다.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 다음날 더블헤더를 실시하지 않고, 예비일 우선편성하며 중계 방송시 월요일 경기를 거행한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7월 14일 열릴 예정이다. 장소와 시간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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