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6부작 '더 로맨틱'이 오는 11일 첫 방송한다. '더 로맨틱'은 '1박2일'의 이명한 PD가 CJ E&M으로 자리를 옮겨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1박2일'로 인연을 맺은 이승기까지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일정 기간 동안 한 장소에 모여 커플을 정하는 프로그램 '짝'과 얼마나 차별성이 있을지는 의문점으로 남아있다. 남자와 여자들이 한 무대에서 커플을 맺기 위해 우여곡절을 겪는다는 것은 '짝'과 '더 로맨틱'이 비슷한 점이다. 다만 무대를 유럽으로 옮겨 아름다운 영상을 덧붙였다는 차별점도 있다.
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진행된 '더 로맨틱' 기자간담회에는 이 PD를 비롯해 유학찬 PD와 이우정 김대주 작가가 자리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이 PD는 "'짝'과는 같은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맥락은 같지만 굉장히 로맨틱하고 판타지 같은 느낌이 있다는 것이 다르다. 우리는 다큐적인 접근보다는 드라마같은, 영화같은 접근을 한다"며 "마치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는 듯이 2030 여성들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자극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말랑말랑하고 블링블링한 접근했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또 크로아티아에서 촬영한 것에 대해서 이 PD는 "'1박2일'을 통해 국내는 다 돌아서 해외로 나간 것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여행이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무장해제가 된다. 연애를 하기에는 적합한 환경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출연자 선정에 대해서는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평범한, 호감형인, 바른 사람을 섭외했다. 철저한 사전검증을 통해 특별히 문제가 있는 이들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나도 저사람과 사귀어보고 싶다'고 느낄만한 출연자들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이우정 작가는 "앞에 카메라가 있으면 자기 모습을 보여줄 확률이 낮다"며 "최소한으로 참여했다. VJ도 없이 셀카 형식으로 촬영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의 설명처럼 '더 로맨틱'이 2030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1일 첫 방송에서 그 궁금증은 풀릴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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