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가 40%밖에 올라오지 않았다."
도로공사 미녀 용병 이바나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다. 지난달 27일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바나는 한국에 온지 겨우 10여일 밖에 지나지 않았다. 올시즌 이탈리아 발리 소베라토에서 뛰다 한국 코트를 밟기 전까지 한달을 쉬었다. 그러나 이바나는 팀을 위해 헌신했다.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임에도 8일 현대건설전에서 팀 연패를 끊어냈다. 특히 31득점을 폭발시켰다.
경기가 끝난 뒤 이바나는 "몸 상태가 40%밖에 올라오지 않았다"며 "내가 한국에 온 지 10일 밖에 지나지 않았다. 유럽 배구와 다른 한국 배구에 적응 중이다"고 밝혔다.
이바나가 느낀 한국과 유럽 배구의 차이점은 스피드와 수비력이었다. 유럽은 장신선수들이 고공 배구를 구사한다. 높이가 높은 대신 상대적으로 스피드는 떨어진다. 반면 한국 배구는 유럽 배구에 비해 아기자기하다. 빠르고 수비력이 좋다. 이바나는 "한국 배구는 빠르고 수비가 강하다. 그래서 여러 각도에서 때려야 한다. 그러나 '배구는 배구'다. 내가 극복해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이바나는 출중한 외모도 갖추고 있다. 모델 출신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이 소문에 대해서는 손사래를 쳤다. 이바나는 "전문 모델을 하지 않았는데 왜 이런 소문이 도는지 모르겠다. 운동선수가 모델을 할 시간이 어디 있겠는가"고 반문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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