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의 마무리 첫 출격, 그러나 아직은 미완성이다.
KIA 마무리 후보 김진우가 스프링캠프 들어 처음으로 팀의 뒷문을 책임졌다. 투수 로테이션에서 가장 마지막에 나와 올 시즌 팀의 마무리 투수로서의 역량을 테스트받은 것.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올해 김진우의 마무리로서 역량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진우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빌리 파커 구장에서 넥센과 치른 연습경기 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3으로 뒤진 8회말 등판한 김진우는 넥센 4번타자 박병호와 처음 상대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동점 솔로홈런을 날린 박병호는 김진우로부터 중전 2루타를 뽑아냈다. 불의의 안타를 내준 김진우는 이후 유재신과 오재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러나 다시 박정음과 이해창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김진우는 이날 1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 내야땅볼 1개로 1실점(1자책)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김진우의 두 번째 실전등판이다. 지난 7일 자체 홍백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던 김진우는 4일 휴식 후 넥센과의 경기에 나왔다. 지난 등판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선발에서 마무리로 기용 시점이 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홍백전에서의 선발은 단순히 투구수를 길게 체크하기 위한 선동열 감독의 의도가 담겨 있어서 사실상 이번 마무리 등판이 향후 김진우의 기용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김진우는 이날 직구(144㎞~146㎞)와 커브(123㎞~127㎞), 그리고 슬라이더(134㎞) 등을 던졌다. 지난 홍백전 등판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스피드가 증가한 모습이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같았지만, 평균스피드가 약간 늘었고, 커브도 110㎞ 후반대에서 120㎞초반으로 빨라졌다. 김진우의 주무기인 낙차 큰 커브는 지난 시즌 막판 가장 좋은 위력을 보였을 때 120㎞ 중반의 평균구속을 기록했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몸상태 자체는 좋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볼넷이 2개나 되면서 1이닝 동안 27개의 공을 던진 점은 향후 보완할 과제다. 김진우의 보직이 마무리투수라면 이닝당 평균 투구수가 많을 수록 좋지 않다. 타자와의 승부가 길어질수록 불리하기 때문이다. 한국 최고의 마무리 오승환의 2011시즌 이닝당 투구수는 16.09개(57이닝, 917투구)였다. 마무리투수의 평균투구수는 오승환과 같이 10개 중후반에서 끝나야 바람직하다. 이번 시험출격을 통해 김진우는 볼넷을 줄여 보다 경제적인 투구를 해야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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