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2011년 매출이 15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제철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011년도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해 "연간 매출액 15조2599억원, 영업이익 1조3067억원의 실적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6%, 2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품 생산량도 판재류 860만톤, 봉형강류 758만톤 등 총 1618만톤을 기록해 고로 가동 2년 만에 연간 제품 생산량 1600만톤을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고 판재류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서 53.1%를 차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와 건설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자동차용 강판과 조선용 후판을 비롯해 후육 H형강, 극저온 충격보증 제품 등 전략제품의 비중을 높여 안정적 판매기반을 구축하고 비상경영체제를 통한 극한의 원가절감 노력으로 견실한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제선원료 1,2기의 동일배합비를 조기에 달성하는 등 저가원료 배합비를 향상시키는 등 전사 조업패턴 최적화를 통한 6200억원의 원가 절감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열연강판과 후판의 강종 개발도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동차용 외판재의 경우 35K급 펜더(fender)와 후드, 28K급 사이드아우터 등을 포함해 총 13종을 개발해 고로 가동 2년 만에 자동차 외판 전강종의 개발을 완료하는 저력을 보여줬으며 선급 TMCP강, 고강도 60K급 강관재, 해양구조용 API 후판 등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을 확대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5월 완공한 기술연구소 통합개발센터를 기반으로 올해에도 10종의 자동차 초고강도 강판을 개발하는 등 맞춤형 전략 신강종과 미래자동차를 위한 강판 선행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기존 형강제품의 공정 합리화와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해 급가속 냉각설비(QST: Quenching & Self Tempering) 도입을 통한 해양구조용 강재 및 극저온 충격 보증용 제품 등 고급 강재 개발, 대형 I형강의 국산화와 신 JIS(일본공업규격) H형강 생산, 내진용 강재 품질보증제 도입 등으로 한층 더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제품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2.5% 수준 증가한 1,670만톤으로 설정했다. 매출 목표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과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14조7000억원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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