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도 최근 불거진 불법 베팅 사이트의 경기조작과 관련해 자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KBL은 15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10개 구단 사무국장 회의를 열고 각 구단이 자체 조사를 벌여 오는 20일까지 KBL에 그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다. 이날 사무국장들은 스포츠토토 감사팀 관계자로부터 국내외의 승부조작 사례를 들었다.
한편 이날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 팀 오리온스와 서울 SK의 경기에 앞서 양 팀 감독들은 이미 선수단 자체 조사를 끝냈다고 밝혔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최근 불거진 불법 경기조작과 관련해 선수단 미팅을 가졌다. 선수들은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추 감독은 "워낙 불법 도박 사이트가 많은데다 그 방법도 다양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프로 스포츠 전반에 걸쳐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K 문경은 감독 대행 역시 "선수들에게 혹시라도 관여된 바가 있다면 조용히 내 방에 와서 이야기하라고 말했을 정도다. 그런데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고양=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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