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14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한 심수봉은 희귀병 투병기와 10.26 사태 이후의 후유증, 예지력에 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그는 "낮에 다른 사람들이 한 얘기를 꿈으로 보는 능력이 있다"며 "예전 동네가 지대 높은 한강변이었는데 그곳에서 8명 정도가 자살한 적 있었다. 그런데 누가 죽기 직전이면 내가 막 떠는 거다. 밤마다 공포에 질려서 울었다. 사실 지금까지도 (예지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소리에 민감한 뇌신경 인플레란 희귀병을 앓고 있다. 노래는 당연하고 어떤 소리도 듣지 말라고 해서 대무위도란 곳에 16세 때 요양을 간 적 있다. 당시에는 '신기가 있다' '귀신 들렸다'는 말도 들었다. 예민하고 영이 맑으면 그렇게 된다더라"고 덧붙였다.
또 심수봉은 10.26 사태에 대해 "그 사건 이후 나를 만났다는 이유로 내가 아끼던 사람들이 어디론가 끌려가 심하게 고문을 당했다. 고통스러워하는 소리를 바로 옆방에서 들었는데 이후 정신병원에 감금당했다. 한 달 가까이 감금됐고 정신병자가 아니라고 해도 그들은 나를 가두고 약물 주사를 놨다"고 털어놨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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