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수들이 일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일본 오리콘은 16일 한국 가수들의 음반 매출 동향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오리콘 측은 "최근 일본 음반 시장은 5년 연속으로 매출액 감소세를 기록, 침체기를 겪고 있음에도 한국 가수들의 매출액은 비약적으로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244억 7000만엔(3490억 4497만 4000원)을 기록했다"고 놀라워했다.
오리콘 측에 따르면 2011년 한국 가수들의 음반 총 매출액은 2010년 동월 대비 22.3%나 증가했다. 2008년 처음 조사를 시작한 이래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동시에 한국 연예인들의 연간 시장 점유율 역시 2010년 6.0%에서 7.8%로 확대돼 'K-POP 열풍'을 실감케 했다.
이처럼 한국 가수들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소녀시대와 카라다. 두 그룹이 일본에 진출하기 전인 2009년에는 한국 가수들의 시장 점유율이 3.0%에 불과했지만 2010년 6.0%로 확대됐으며 2011년에는 7.8%까지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을 비교하더라도 2009년 한국 가수들의 음반 총 매출액은 105억 9000만 엔(1510억 4787만 8000원)이었으나 2011년에는 244억 7000만엔으로 무려 2.3배나 증가했다.
오리콘 측은 "2011년에는 1970년 오리콘 앨범 랭킹 출범이래 음반 판매 부문에서 한국 가수들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다. 주간 랭킹에서는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카라 장근석 티아라 등 총 10팀의 싱글 앨범이 선두를 기록했으며, 연간 랭킹에서도 소녀시대 '걸스 제너레이션(64만 2000장)'과 카라 '슈퍼걸(45만 1000장)'이 톱10에 진입했다. 아티스트 토탈 세일즈 부문에서는 카라(49억 3000만엔, 연간 4위), 소녀시대(40억 5000만엔, 연간 5위), 동방신기(26억 6000만엔, 연간 9위)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사상 최다의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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