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드민턴이 천신만고 끝에 2012 세계단체선수권대회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성한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마카오의 마카오포럼에서 벌어진 세계단체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예선 5~8위 결정 최종전서 인도에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전승을 거둔 한국은 1승2패를 기록한 인도, 대만, 태국을 따돌리고 5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당초 본선 진출 자격이 걸린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5~8위 결정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 오는 세계단체선수권(5월20~27일·중국 우한) 개최국인 중국이 이번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개최국에 주어지는 티켓이 한 장 남는 바람에 5위에게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8강에서 탈락한 대만, 태국, 인도 등 3개국과 풀리그를 치근 한국은 대만과 태국을 차례로 꺾은 뒤 이날 인도와의 최종전을 맞았다.
인도가 토너먼트 첫날 태국에 2대3으로 패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인도를 꺾으면 극적으로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운명의 순간이었다.
시작은 불안했다. 그동안 무패행진을 하던 1번 단식주자 이현일(요넥스)이 파루팔리 카시아프에게 0대2(18-21, 17-21)로 완패한 것이다.
게임 스코어 0-1로 뒤진 한국은 2번 복식주자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를 깜짝카드로 내세워 승리를 챙기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 들어 처음 손발을 맞춘 이용대-고성현의 선전에 자신감을 되찾은 한국은 3번 단식 손완호(김천시청)와 4번 복식 유연성(수원시청)-신백철(한국체대)조의 연이은 승전보를 앞세워 승리를 확정지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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