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승부조작의 직격탄을 맞은 KEPCO를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12시즌 NH농협 프로배구 5라운드 경기에서 KEPCO에 세트스코어 3대1(25-17, 26-28, 25-20, 25-15)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 주포 수니아스와 문성민이 각각 30득점과 22득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센터 이선규도 8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블로킹으로만 15득점을 올려 KEPCO(블로킹 8개)를 높이에서 압도했다.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최태웅을 쉬게 하는 여유를 부렸다.
KEPCO는 승부조작과 관련된 주전 세터와 주전 레프트 4명이 빠지면서 전력 누수가 컸다. 경험이 부족한 세터 김천재와 레프트 강성민 조현옥 등이 대신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안젤코가 혼자 34득점을 올렸지만 빛나지 않았다. KEPCO는 2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따왔지만 나머지 세 세트에선 파괴력 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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