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짬뽕 열풍에 빠졌다. 대표적인 대한민국의 인기 외식 메뉴 중 하나인 짬뽕이 최근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짬뽕을 중국 음식점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것에 반해, 최근 짬뽕을 단독 메뉴로 내세운 짬뽕 전문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짬뽕의 인기를 증명한다. 이러한 짬뽕의 인기는 라면업계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짬뽕라면들은 정통 짬뽕 전문점의 국물 맛을 자사의 노하우로 구현해낸 제품들도 있고, 용기면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물을 부어먹을 수 있는 제품 등 다양하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얼큰하고 진한 국물 맛을 가장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짬뽕이다. 최근 짬뽕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경기 불황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울하거나 기운이 없을 때 섭취한 매운맛은 엔도르핀을 분비시키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식 짬뽕 특유의 '불맛' 살린 얼큰하고 시원한 맛으로 인기몰이, 농심 쌀국수짬뽕
늘어나는 짬뽕의 인기와 함께 정통 짬뽕 제품도 덩달아 판매 호조를 누리고 있다. 농심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쌀국수 짬뽕은 출시 4개월 만에 1천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해물맛 베이스의 얼큰하고 매콤한 한국식 짬뽕 맛을 가장 가깝게 재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짬뽕 전문점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는 트렌드에서 착안, 이제까지 식품업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제대로 된 짬뽕'을 개발하기 위해 1년의 시간을 투자했다. 라면개발실의 연구팀이 1년여 동안 전국의 짬뽕 맛집 100여군 데를 방문해 맛을 보았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대학가 주변의 짬뽕 전문점들의 맛을 집중 연구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찾은 '최고의 짬뽕 맛'을 제품에 적용한 것이 제품 성공의 요인이다"라고 밝혔다.
농심은 이러한 맛 개발 과정을 통해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짬뽕 맛의 핵심포인트가 바로 중화요리 특유의 '불맛'이 담긴 육수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고온 조리의 개념을 대량 생산체제에 도입, 양파와 마늘 등의 생물원료를 240도의 강한 불로 재료를 조리하면서 '불맛'을 재현해냈다고 한다.
농심은 이렇게 연구한 정통 짬뽕 본연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액상스프, 분말스프, 건더기스프 3가지 스프를 조합시켰다. 분말스프로 얼큰하고 시원한 한국식 짬뽕 본연의 국물 맛을 살렸고, 홍합 엑기스를 담은 액상 스프와 오징어, 당근, 표고버섯 등 큼직하게 들어있는 건더기 스프로 인스턴트의 맛이 아닌 외식당에서 즐기는 요리의 식감을 구현했다. 유탕면이 아닌 쌀면을 사용하여 외식당 짬뽕의 쫄깃한 면발 맛을 살린 것도 특징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았기 때문에 칼로리는 약 20% 이상 낮고 밀가루 면보다 소화가 잘 된다.
한국 사람 입맛에 딱 맞는 정통 짬뽕 그대로의 맛과 건강함을 모두 잡은 이 제품은 짬뽕 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쌀국수 짬뽕을 더 맛있게 끓이는 레시피도 지속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웬만한 중국집 짬뽕보다 낫다', '홍합, 오징어, 새우 등의 재료를 조금 더 넣어 조리하면 식당에서 판매하는 삼선짬뽕 못지 않다'라는 평을 듣고 있다.
청양고추 칼칼한 흰국물로 인기, 삼양 나가사키 짬뽕
삼양식품의 '나가사키 짬뽕' 역시 매월 1천만개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외식업체나 일본라멘 전문점 등에서만 접하던 메뉴인 '나가사키 짬뽕'을 2년 여의 제품개발 기간을 거쳐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재현했다. 나가사키 짬뽕은 돼지뼈 육수에 각종 해물과 야채를 넣은 백색국물 라면이다. 여기에 청양고추를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특징이다. 나가사키 부둣가 노동자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던 나가사키 짬뽕은 일본라멘 전문점을 통해 한국에 소개된 후 다시 가정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라면으로 변화한 것이다.
매콤하고 시원한 원조 해물짬뽕의 맛, 농심 오징어짬뽕
쌀국수짬뽕과 함께 농심의 원조 짬뽕라면인 '오징어짬뽕'도 인기다. 최근까지도 농심 라면 매출순위 5위안에 자리잡고 있다. '오징어짬뽕'은 매콤하고 시원한 짬뽕의 개운하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시원한 국물맛의 비결은 오징어를 비롯한 해물과 볶은 야채 덕분이다. 또 고급원료를 사용하여 면발이 쫄깃하고, 큼직하게 썰어 넣은 오징어, 양배추, 파, 양파 등 푸짐한 건더기가 씹는 맛을 더한다.
커다란 뚜껑에 짬뽕 먹는 재미, 짬뽕 왕뚜껑
한국야쿠르트 '짬뽕 왕뚜껑'은 짬뽕 컵라면으로 쫄깃하고 통통한 면발에 오징어, 새우, 홍합, 고춧가루 등을 넣어 시원하며 매콤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미니 왕뚜껑 '왕뚜껑S'는 면발에 찰감자전분을 함유시켜 익는 시간을 앞당기면서 탄력을 높였다. 면의 굵기도 얇아 끓는 물을 붓고 90초 만에 조리가 완료된다.
중국집에서 먹던 짬짜면도 제품으로 즐긴다, 아워홈 짬짜면
아워홈은 짬뽕과 짜장면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간편식제품 '짬짜면'을 지난 1월 선보였다. 중국집 대표 인기 메뉴인 짬짜면이 식탁 위로 올라온 것. 이 제품은 삶은 면을 둘로 나눠, 짜장 소스와 짬뽕 소스를 부어 10분만에 바로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수타로 만든 면과 닭 육수, 그리고 생야채와 해산물로 만든 짬뽕 맛이 특징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고영욱, 'BJ 폭행' MC 딩동·'술방' 이재룡 싸잡아 비판…"나한테만 엄격" -
'56세' 김희정, 아직까지 싱글인 이유 "세상 일찍 떠난 오빠 대신 조카 둘 책임져" -
'천만 감독' 장항준 "이젠 돈 많이 버나" 질문에 '한숨'…"지분 조금만 걸어놔, 너무 안타깝다"(비밀보장) -
'박봄 언팔' 산다라박, 인간관계 기준 밝혔다 "친해지려면 10년 걸려" -
홍진경, 딸 '보정 논란' 후 큰 결심 "해병대 보내는 게 꿈, 유배 보내고 싶어" -
강남, ♥이상화 몰래 홀로 이사…인테리어 비용에 깜짝 "돈이 그렇게 들어?" -
"♥김지민 임신했냐" 김준호 母 재촉에.."닦달하면 더 안 생긴다" 장동민 일침 -
한고은, 갱년기 극복 포기 "뱃살 쪄 레몬수로 감량, 평생 함께 가는 것"
- 1.[공식발표] 또또 류현진이다! 8강 선발 확정 → 사이영상 2위 맞대결. 도미니카공화국 산체스와 빅뱅! [마이애미 현장]
- 2.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오타니, '투구 불가' 사과는 없었다! 대신 해명 → "계약이 그래요" [마이애미 현장]
- 3.[공식 기자회견] 한국 상대는 괴물 좌완이다! → '사이영 만장일치 2위' 크리스토퍼 산체스. 푸홀스 감독 "우리는 계획을 세웠다"
- 4.'힘 vs 투지' 다윗과 골리앗인가? 현지 언론이 본 한국과 '우주최강' 도미니카전 전망
- 5."초대박!" '韓 조별리그 전승 가능하다' 손흥민→김민재→이강인 보유, EPL 출신의 '역대급 예상'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