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초대박 계약 속에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프린스 필더가 팀 동료의 환영 속에 캠프장에 입성했다.
ESP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필더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레이크랜드에 차려진 디트로이트 캠프에 도착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필더는 자신과 함께 막강 중심타선 듀오를 구성할 미겔 카브레라 등 동료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필더 영입 소식에 선뜻 1루를 양보하고 3루 복귀를 선언한 카브레라는 "필더와 함께 뛰게돼 너무나도 기쁘다. 우리는 가족과 같은 팀이다. 그가 편안하게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어 "필더가 오랫동안 여기(디트로이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며 설레임을 감추지 않았다.
필더는 디트로이트와 계약 직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팀 관계자들을 만났지만 선수단을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캠프에는 아직 전 선수단이 도착하지 않았지만 카브레라와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 등 핵심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지난해 24승을 거두는 등 '괴물 시즌'을 보내며 리그 MVP와 사이영상을 석권한 벌렌더는 "프린스의 입단에 대해 우리 선수단 모두 기대가 크다. 매 시즌 캠프에 오는 목적은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며 목표를 분명하게 밝혔다.
"대단히 설렌다"며 캠프 합류 소감을 전한 필더는 "우리가 좋은 멤버로 구성된 팀이라는 사실이 최상의 결과를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팬들이 기대하는 바를 해내야한다"며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밀워키 출신 좌완 거포 필더는 지난 7시즌 동안 230홈런, 656타점에 2할8푼2리의 타율을 올렸다. 지난 시즌 2할9푼9리의 타율과 38홈런, 120타점으로 활약한 그는 9년간 2억1400만달러라는 초대형 FA계약으로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필더 영입으로 디트로이트는 카브레라와 무릎 수술 후 재활중인 빅터 마르티네스와 함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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