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백지수표 소문이 돈다.
구하라가 오는 8월 현 소속사인 DSP미디어와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요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구하라 모셔오기 작전'에 특별히 공을 들이는 국내외 가요 제작자들이 앞다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적극 나선 것. '계약료 플러스 알파'로 입질을 하고자하는 움직임이 다양하게 포착된다.
일단 대형기획사들이 적극 뛰어들 태세다. 구하라 만한 빅스타를 만들어내려면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해 수억원이 투자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대형기획사들로선 수억대의 계약료를 준다해도 아깝지 않다. 투자액과 회수 시기를 놓고 주판알을 튕겨보면 바로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 기존 소속사 가수들과의 다양한 유닛 활동 등 시너지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매력을 느끼고 있다.
중소기획사들도 이 전쟁을 강건너 불구경 할 수만은 없다. 구하라 자체도 충분히 탐날만한 카드지만, 무엇보다 소속사의 대표 얼굴로 내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신인가수들을 키우거나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데 상당히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견 제작자는 "가요계는 지금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호황을 누리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서 중남미까지 강타한 K-POP 바람이 향후 최소 5년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라고 전하며 "투자 유치가 활발해진 요즘 구하라라는 빅카드를 잡기 위해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초강수 베팅을 하려는 움직임들이 들려온다. 아마 재계약 시기를 앞두곤 몸값이 급상승할 듯하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한국 가수들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일본 대형 기획사들까지 구하라 영입에 뛰어들 전망이다. 그렇지 않아도 가능성만 보이면 수억원의 계약금을 내놓고 있는 일본 기획사들이 구하라라는 완성된 연예인에게는 더욱 망설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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