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선 경마는 과학이다 편성을 보면 배당마가 보인다
최근 적체된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모든 게이트가 채워지는 경주가 많다. 그런데다 상당한 배당도 속출해 그야말로 999경주와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마예상을 업으로 하는 전문인들이 보기에도 의아한 결과가 속출한다. 그렇다보니 일반 팬들이 보기에는 더없이 기이한 결과이고, 이른바 짜고친 경주라는 비아냥도 흘러나온다. 하지만 인기순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거기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지난 12일 서울 11경주에서 고배당의 주역인 12번 특별한승리는 최근 1년 성적이 좋지않아 입상권에서 전혀 생각할 수 없는 마필이었다. 하지만 1여년전 경주에선 서울의정상(국2), 뷰티이천(국3), 문학의여왕(국3), 킹필드(국3) 등과 겨뤄 좋은 모습으로 입상에 성공한 강단마였다.
이 마필은 직전 경주에서 다시 살아나는 컨디션을 보여 주었다. 이번 경주에서 복병마로서는 충분한 마필이며, 능력도 최고인기마였던 1번 만루홈런에 뒤지지않을 정도였다. 결과는 복승 193.7배, 쌍승 316.2배 등을 일궈내 자기 실력을 보여줬다.
이 경주는 몇가지 되새겨볼 의미가 있다. 첫째 마필은 사람과 똑같이 자연의 산물이고, 사람도 특별히 추위에 강한 열많은 체질이 있는 것처럼 마필도 그러하다는 것이다.
지난 11일 11경주 골든로즈라는 마필도 겨울철에만 유독 강마로 자리잡고 있듯, 지금 얘기하는 특별한승리도 겨울철에 좀더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다.
두번째는 편성에 관한 얘기다. 특별한승리가 1년전이었다 하더라도 서울의정상 등의 강단마들과 대등한 능력을 보인 점을 주시해야한다. 뛰어온 모든 경주를 주시할 필요는 없겠지만 해당마가 3착이상한 경주에서 상대마들(특히 입상마와 당시 인기마)의 현재 소속군과 성적추이 등을 따져본다면 고배당의 축마를 선정하는 데 좀더 앞설 수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상대마들의 능력과 성적추이를 따지는 것이 편성파악의 기본이다. 이런 분석은 배당마 선정에 중요한 열쇠가 된다.<정석경마(www.wefa.kr)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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