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악동 엘리자 듀크스(27)가 또 사고를 쳤다.
이번에는 마약 혐의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각) '전직 메이저리그 선수이자 트러블메이커로 유명한 듀크스가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약물 복용 및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탬파 경찰 당국에 따르면 듀크스는 체포 당시 가관이었다고 한다. 23일 아침(현지시각) 차를 몰고 가다가 교통체증에 걸려 멈춰있던 듀크스는 순찰 중이던 경찰에 목격됐다.
듀크스의 다리 위에 마리화나를 담은 작은 가방이 놓여있었고, 마침 듀크스는 마리화나를 입에 물기 시작했다는 것. 특히 자신의 귀에는 마리화나 담배를 꽂아두는 대범함까지 보였다고 한다.
ESPN은 '듀크스가 과거에도 5번이나 체포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최근 난폭운전 혐의로 경찰 신세를 졌던 듀크스는 지난해 임신한 전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을 휘둘러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07년에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폭행하다가 살해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기도 했다.
듀크스는 고등학교 졸업반이었던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아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할 정도로 유망주였다.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2경기에 출전 타율은 1할9푼에 그쳤지만 홈런 10개의 장타력을 과시했고, 2008년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돼 2할6푼4리(2008년)와 2할5푼(2009년)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연이은 사고를 치는 바람에 2009년을 끝으로 방출되고 말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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