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사이드암스로 고창성이 전지훈련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정재훈 임태훈 김상현 등 몇몇 주전 투수들이 재활 휴식 및 부상으로 실전 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창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고창성은 당초 24일 소프트뱅크 2군과의 연습경기에 마무리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팀이 4대10으로 크게 지는 바람에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진욱 감독은 25일 "프록터가 실전에 나오기전까지는 고창성이 마무리다"라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선수 시절 고창성과 같은 사이드암스로였던 김 감독은 팔을 직접 돌려보이며 "쌩쌩 잘 던진다"라는 표현을 썼다. 즉 컨디션과 구위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는 이야기다. 고창성은 이미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때도 3차례 연습경기에 등판해 3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올해도 고창성은 중간계투로 활약한다. 지난해에는 51경기에 나가 1승4패, 14홀드, 방어율 4.44를 올리는데 그쳤다. 2009년 풀타임으로 뛰기 시작한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었다. 여기저기 잔부상이 있었고, 밸런스가 흔들리며 제구력 난조에 시달렸다. 그러나 올해는 출발이 좋다. 특별히 아픈 곳도 없고, 구위도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올라왔다.
고창성은 "현재 몸상태는 괜찮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목표는 홀드왕이 되는 것인데 무엇보다 아프지 말고 꾸준히 던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고시마(일본)=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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