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메이헌(미국)이 큰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세계랭킹 22위인 메이헌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꺾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정상에 올랐다. 메이헌은 27일(한국시각)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 칼튼 골프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17번홀까지 2홀을 앞서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강호 매킬로이와 결승에서 맞붙은 메이헌은 6∼8번홀까지 3개홀 연속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 4홀 차까지 앞서 간 메이헌은 남은 홀에서도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메이헌은 세계 6대 프로골프 투어가 주최하는 특급대회인 WGC 시리즈에서 두 차례나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2010년 WGC 대회인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메이헌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140만 달러를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메이헌은 세계랭킹 10위 안에 진입할 전망이다.
준우승자인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3, 4위 전에서는 마크 윌슨이 리 웨스트우드를 1홀 차로 제압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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