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또 승전보를 울렸다. 벌써 3경기 연속 승리다.
KIA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연습경기에서 0-0이던 9회초 신종길의 결승타와 김선빈의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묶어 대거 3점을 뽑아내며 3대1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지난 23일 요코하마전과 24일 SK전, 그리고 이날 경기까지 3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해 센트럴리그 2위를 차지한 강팀 야쿠르트는 이날 1군 주전 투수들을 총동원했다. 에이스 다테야마 소헤이와 필숭계투조인 버넷과 마쓰오카 겐이치, 오시모토 다케히코 등이 총출동했다. 팀의 주전 마무리투수인 임창용을 빼고는 거의 모든 1군 전력이 총동원된 경기였다.
하지만, KIA 타선의 집중력이 한층 더 뛰어났다. KIA는 8회까지 13개의 삼진을 당했지만, 9회 마지막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범호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흐름이 KIA쪽으로 왔다. 이어 KIA는 1사 후 이현곤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얻었다. 계속해서 타석에 들어선 신종길이 야쿠르트 2루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흐르는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서나갔다.
쐐기는 '작은 거인' 김선빈이 박았다. 발목 부상으로 인해 오키나와에서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김선빈은 상대 투수 오시모토와 풀카운트 접전끝에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2타점짜리 적시 2루타를 날려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KIA는 9회 마무리투수로 나온 유동훈이 1점을 내주면서 결국 3대1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스프링캠프 처음으로 실전에 선발등판한 에이스 윤석민은 2이닝 동안 35개의 공을 던지면서 2안타 1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8㎞까지 나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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