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로 이적한 A.J. 버넷이 캠프 초반부터 부상을 입었다.
AP통신은 1일(이하 한국시각) 버넷이 훈련도중 입은 부상으로 비행기를 타고 피츠버그로 가 정밀검사를 받는다고 전했다.
버넷은 이날 번트 수비훈련 도중 타구에 오른쪽 눈 옆 관자놀이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타구에 맞은 뒤 곧바로 홈플레이트 앞에서 주저앉았다.
생각보다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듯 하다. 트레이너가 상태를 살피러 오자 버넷은 "내 뼈가 어디로 갔나?"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버넷은 현장에 있던 기자들과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고, 얼굴에 수건을 감싸쥔 채 훈련장을 벗어났다. 피츠버그에서도 버넷의 상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버넷은 지난달 18일 양키스를 떠나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선발진 재구성을 꾀하던 양키스는 버넷을 처분하고, 피츠버그로부터 불펜투수 디에고 모레노와 외야수 엑시카르도 카요네스를 받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피츠버그는 버넷의 올시즌 연봉 중 5만달러, 다음시즌 연봉 8만달러만 부담한다. 양키스가 나머지 연봉을 부담하는 조건이다.
버넷은 2009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5년간 825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세시즌동안 선발투수로 34승35패 방어율 4.7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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