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한국에 의료 서비스를 받으러 온 일본인을 위한 가이드- '한국어―일본어 병원용어'
외국에서 병원에 간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국내에서보다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또 증상을 잘 설명해줄 원어민 수준의 통역이 요구된다. 치료행위는 단순한 의사소통이 아닌 깊이있는 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은 유사함 점이 많다. 의료수준도 양국 모두 높다. 그러나 환율차이가 있다. 그렇기에 한국에 의료관광을 오는 일본인이 많다. 그런데 일상에서 사용하는 의학용어는 차이가 있다.
일본인 고객은 병원에 갔을 때 미묘한 용어 차이를 느낀다. 이같은 불편함을 극복할 수 있는 책이 '한국어―일본어 병원용어( 장미영 손일선 지음 , 어문학사 발행'이다. 의료관광을 온 일본인, 또는 한국에 체류하는 일본인이 병원에 갈 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실려 있다.
구체적으로는 병원이용법 안내에 이어 치과 내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안과 피부과 산부인과 성형외과 응급실에서 사용되는 용어가 정리돼 있다. 따라서 의료관광의 또 다른 주역인 의료 코디네이터와 가이드도 한번 쯤 보면 좋은 내용들이다. 병원에 가기 전 준비사항, 진료 과목별 의료 용어 및 표현, 기타 병원에 관련된 유용한 표현들이 수록돼 있다.
저자 손일선은 일본 도쿄대 대학원 의약정책학 특별 연구원이다. 그녀는 유학생활 중의 불편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상황에 적용할 내용을 고민했다. 한국어 수업 시간에 5명의 일본인 학생들과 한일 간의 용어와 표현들에 대해서 토론하고, 한국의 각 병원에서 확인작업을 거쳤다.
공동저자인 장미영 전북대 교수를 만나 더욱 풍성하게 소통 자료로 꾸며졌다. 저자들은 "의료관광과 관련한 일본인을 위한 책자뿐만 아니라 여행가이드, 의료코디네이터도 참고로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몄다"며 "일본인들의 한국 관광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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