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컴백하는 각오를 밝혔다.
빅뱅은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미니앨범 5집 '얼라이브' 발매와 월드투어 '빅쇼' 개최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지드래곤의 대마초 파문과 대성의 교통사고로 이들의 활동 재개에 대해 비난의 여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우리의 복귀에 대해 반겨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탐탁지 않아 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우리의 잘못이고, 그 일로 인해 대중들에게 걱정과 실망 안겨드렸기 때문에 예전 빅뱅처럼 기대할 수 있는 그룹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몫인 것 같고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많은 일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돌아볼 수 있었다. 인간적으로나 빅뱅 멤버로서나 성숙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염치불구하고 좋게 봐주셨음 좋겠고 앞으로는 두 번 다시 그런 일 없도록 행동도 조심하고 음악에 전념해서 자랑스러워 하실 수 있는 한국의 그룹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성은 "본의 아니게 내가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에 사과 드린다. 그런 것(비난 여론)조차 관심이라 생각한다. 무관심보단 나으니까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일로 인해 내 모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소중한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 행동 하나하나 더 조심하고, 감사하면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빅뱅은 이번 앨범을 발표하면서 수록곡 6곡을 전부 타이틀곡으로 선정할 만큼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많은 일을 겪은 뒤 만든 앨범이라 우리의 고민과 생각들이 그대로 담겼다. 우리가 답할 수 있는 길은 음악 뿐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앨범 타이틀을 '얼라이브'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탑은 "이번 앨범을 발표하면서 멤버들끼리 가장 많이 의견을 나눴다. 매주 다른 곡으로 활동하게 될 것 같은데, 매번 다른 컨셉트가 준비됐다. 아마 팬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빅뱅은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마돈나,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월드투어를 진행한 라이브네이션과 전세계 16개국 25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 대해 태양은 ""우리에게 있어 이번 투어와 앨범은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음악이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이 가운데 투어를 하며 안 가본 나라에 처음 우리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림에 있어서 그들에게 줄 수 있는 영감과 감동 같은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이번 투어와 앨범은 우리의 터닝포인트다. 지금은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한류도 한류지만 음악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외국에 나가서 보여드린 후엔 외국 뮤지션들이 우리 나라에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나아가 한국 아티스트를 외국에 소개하고 문화까지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온 만큼, 우리가 그 기회의 중심에 있었으면 좋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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